전남대 물리학과 중성미자정밀연구센터 (SRC)

영광 한빛 원전을 이용한 중성미자 진동변환 상수 측정

전남대 물리학과 문동호 교수가 속한 중성미자정밀연구센터 (센터장: 주경광 교수) 에서는 영광 한빛 원전을 이용한 중성미자 RENO (Reactor Experiment for Neutrino Oscillations) 실험을 수행 중이다. 문동호 교수는 2023년 8월 2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하는, 유럽 고에너지 물리학회 (The European Physical Society Conference on High Energy Physics, EPS-HEP)에서 RENO 실험이 고에너지 물리학 전반에 끼친 영향력을 인정받아 ‘유럽학회 고에너지 및 입자물리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중성미자는 우주의 구성과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표준모형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기본 입자 중 하나로 매우 작을 것으로 예측된 중성미자 진동변환상수를 RENO 실험에서 측정하였다. 중성미자정밀연구센터 (SRC) 연구진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고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의 중성미자 연구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중성미자의 많은 과학적 난제 및 물리학 요소들을 밝혀내기 위한 치열한 국제적인 경쟁에서 중성미자정밀연구센터 연구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다.

중성미자정밀연구센터에서는 집단 연구를 통해 중성미자를 이용해 표준모형을 넘어선 새로운 물리 탐색 및 응용을 연구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비활성 중성미자 탐색 부분에 관하여 국내외 중심지 역할을 위해 중성미자 진동변환, 비활성 중성미자, 양성자 붕괴, 물질-반물질 비대칭성을 탐색하고, 이를 위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 및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한 정밀 검출기 선도적 개발 및 원천 기술 획득에 노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입자물리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국가 기초과학 발전에 공헌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