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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조현희(석사5기) 궁동 축제 총감독의 희망

작성일
2017.04.04
수정일
2017.04.04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180
졸업생 조현희(석사5기) 궁동 축제 총감독의 희망 대표이미지

광주 예술의 거리가 더 많은 사랑 받았으면
'어여쁘다 궁동' 축제 조현희 총감독
'거리예술축제' 내일부터 개장
매주 토요일 다양한 예술 체험
갤러리산책ㆍ아트경매 등 진행

 

"올해는 광주 예술의거리가 어여쁜 곳이 돼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내달 1일부터 10월28일까지 예술의거리 일원에서 '어여쁘다 궁동' 축제가 진행된다. 어여쁘다 궁동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예술의거리에서 펼쳐지는 거리예술축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거리공연, 아트마켓 등이 펼쳐진다. 

 



'어여쁘다 궁동' 총감독 조현희(40ㆍ여)씨는 행사를 앞두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5년간 여행사에서 상품기획 및 마케팅 사업을 진행했던 조 감독은 자연스럽게 광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

조 감독은 "국민들을 해외로 보내는 작업만 해왔지만, 광주에서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며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조 감독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광주 문화관광상품 개발 현장에 참여, 2015년에는 예술의거리 행사 기획팀장으로 활동했고, 올해는 총감독을 맡았다. 부담감과 책임감만큼 예술의거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도 함께 커졌다.

그는 "예술의거리는 가까이서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며 "2009년부터 진행됐던 예술의거리 행사를 '어여쁘다 궁동'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바꾼만큼 올해는 더욱 새롭고 즐거운 문화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받는 거리로 태어나기 위해 올해는 콘텐츠는 물론 주변 경관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조 감독은 "예술의 거리를 어여쁘게 꾸밀 생각이다. 포토존 역할을 하는 이색벽화와 아트로드, 아트 간판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로드카페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또한 더욱 풍성해졌다. 예술의거리의 숨겨진 매력을 스탬프투어 방식으로 찾아다니는 '궁동유람', 예술의거리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40여가지 '무료예술체험' 등 대표 프로그램들은 올해도 열린다.

올해는 전문 도슨트가 동행해 갤러리와 고미술상의 작품을 해설해주는 예술투어프로그램 '갤러리산책'이 신설됐다. 오후 3시와 5시 동부경찰서 앞에서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2015년 중단됐던 아트경매가 다시 진행된다. 조 감독은 "아트경매의 경우 예술의거리 특성을 잘 살린 콘텐츠로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예술가를 소재로 한 '예술영화극장'이 운영되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종이로 꽃을 접으며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면 운영자가 첫사랑과 닮은 칵테일을 만들어 주는 '첫사랑칵테일바'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조 감독은 "광주예향의 진원지인 예술의거리가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 브랜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여쁘다 궁동을 통해 예술의거리가 시민들에게 요동치는 설렘을 선사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전남일보 2017년 3월 31일자 강송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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