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는 저성장, 빈곤, 불평등, 전쟁, 전염병, 기술만능주의, 생태계 파괴가 서로 결합하며 복합 위기와 재난이 상시화되고 있습니다. 로컬과 글로벌 스케일이 뒤얽힌 불확실성과 예측불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위기의 의미와 회복의 원리를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하는 문명전환기의 조건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글로벌 사회난제 해결을 위한 인문학적 아젠다를 발굴하고, 인문학 기반 융복합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 거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인문학연구원은 인문학 내부의 학제적 통합과 더불어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과의 인문융합적 공동연구 기반을 확립하여 21세기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인문학의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하여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후속세대 인재 양성을 주요한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2017년 설립 이래 인문학연구원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한국연구재단 HK+사업 “초개인화 시대 통합과 소통을 위한 가족커뮤니티인문학”을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한국연구재단 HK3.0사업을 연속 수주하여 “가족커뮤니티인문학을 통한 플루리질리언스 패러다임 구축” 아젠다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원은 복합취약성이 사회적으로 생산되는 조건 속에서 좋은 삶의 기준을 다시 묻고, 위기 속 다층적 재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가족커뮤니티의 관계 기반 회복력을 심화하고 확장하고자 합니다.
인문학연구원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확장해 왔습니다.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서 일반대학원 인문커뮤니티융합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활동가 양성기관으로서 민간자격과정 인문커뮤니티역량지도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원은 지역사회 및 글로벌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와 함께 인재 양성, 국가 전략 및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 전략 수립, 문명전환적 공동체 패러다임 확산, 지속가능한 회복적 실천 모델 발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와 교육, 사회적 확산 성과를 토대로,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이론과 실천을 매개하는 세계적 인문융합 연구소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인문학연구원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